여름철 귀 건강 비상! 외이도염·고막 천공 예방법 총정리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리를 듣고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중 외이는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다양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름철은 물놀이, 콘서트, 비행,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으로 귀에 부담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높은 기온과 습한 환경, 물과 잦은 접촉은 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여, 외이도염이나 외상성 고막 천공과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건강정보에서는 여름철에 흔한 귀 질환을 올바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름철 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
여름철의 다양한 활동과 환경 변화로 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귀 건강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
수영장, 바닷가,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할 때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귀 안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거나 젖은 상태인 귀를 후벼서 상처가 나면 염증이 생겨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
이어폰, 특히 귀 안에 딱 맞게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을 오랫동안 착용하면 귀 안이 습해집니다. 이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염된 이어폰 팁으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큰 소리로 장시간 음악을 들으면 청력이 손상될 위험도 커집니다.
콘서트 관람
콘서트나 대형 공연장에서 경험하는 큰 소리는 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큰 소리에 노출되면 귀가 먹먹해지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영구적인 청력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공기의 압력이 빠르게 변하면서 귀가 막히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중이와 외부 사이의 압력 차이로 인해 발생하며, 이관이 압력을 조절해 균형을 맞추면 먹먹함과 통증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항공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귀가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귀 건강관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에 흔한 귀 질환
외이도염
외이도염은 귓바퀴와 고막 사이의 좁은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발생하며,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흔하며, 특히 수영 후에 잘 생기기 때문에 '수영인의 귀'라고도 불립니다.
원인
잦은 수영, 습하고 더운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이도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젖은 귀지 또는 습성 귀지,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장기간 사용, 습진·지루 피부염·건선 등 피부질환, 당뇨병이나 면역 저하 상태, 땀이 많은 체질 등이 원인이 됩니다.
증상
외이도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입니다. 특히 귓바퀴를 당기거나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 외 가려움, 이물감, 청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력 저하는 청신경 손상 때문이 아니라, 부종이나 분비물이 외이도를 막아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치료 후 회복됩니다.
치료
외이도염이 의심될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통증 조절, 외이도 청결 유지, 적절한 약물 치료가 기본입니다. 귀는 과도하게 파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귀지는 전문의에게 청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귀는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항생제 이용액, 스테로이드 혼합 용액, 외이도 세정 등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예방
수영 시 귀마개 사용, 수영·목욕 후 귀 건조 유지,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깊숙이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
외상성 고막 천공은 외부 충격이나 압력 변화로 고막에 구멍이 생긴 상태입니다. 소리를 전달하고 귀를 보호하는 얇은 막으로 손상되면 통증, 청력 저하,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귀를 손이나 물체로 세게 때릴 때, 면봉이나 귀이개가 귀 깊숙이 들어갈 때, 비행기 이착륙·폭발로 외이도 압력이 급격히 변할 때, 두개골 골절, 뜨거운 물질이나 산성 물질이 귀에 들어갈 때 등이 원인입니다.
증상
갑작스러운 귀 통증, 귓구멍 출혈, 먹먹함, 청력 저하, 귀울림, 경우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안면신경 마비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작은 고막 천공은 자연 치유가 가능하나, 크거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과 관찰, 고막 패치술, 고막 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예방
면봉이나 귀이개를 깊숙이 넣지 않기, 귀를 세게 때리지 않기, 어린이 귀 안전 주의, 천공 발생 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기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귀 건강관리 실천법
여름철 귀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영이나 샤워 후 귀 물기 제거하기
수영이나 샤워 후 귀 주변을 부드럽게 닦아 겉에 남은 물기를 제거합니다. 귀 안쪽까지 물기를 닦으려 하지 말고, 고개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물을 빼냅니다. 약한 드라이어 바람으로 귀에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건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큰 소리에 노출될 때 귀마개 착용하기
콘서트, 대형 공연장, 공사장 등에서 귀마개를 착용하여 귀를 보호합니다. 장시간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큰 소리에 노출되는 시간 줄이기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 시 볼륨을 낮추고, 사용 시간을 줄입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귀 안의 통풍을 막아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보청기 및 이어폰 청결 유지하기
보청기나 이어폰은 정기적으로 소독하여 세균 번식을 예방합니다.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이 닦은 후 보관합니다.
5) 귀에 이상 증상이 있을 때 병원 방문하기
귀에 통증, 먹먹함, 진물, 청력 저하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습니다.
FAQ
Q1. 여름철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 고개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물을 빼내고, 약한 드라이어 바람으로 건조시켜야 합니다.
Q2. 외이도염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나요?
A2. 외이도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3. 귀지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A3. 귀지는 자연스럽게 배출되므로 과도하게 청소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필요 시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이어폰 사용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4. 볼륨을 낮추고 사용 시간을 줄이며, 이어폰은 정기적으로 소독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Q5. 고막 천공 후에 바로 병원을 가야 하나요?
A5. 고막 천공이 의심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6. 귀마개 사용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6. 적절한 크기의 귀마개를 사용하고, 사용 후 깨끗하게 세척하여 위생을 유지해야 합니다.
Q7. 비행기 탑승 시 귀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7. 이륙 및 착륙 시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 등 이관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Q8. 여름철 귀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A8.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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